벤 월리스 영국 국방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러시아에 대한 침공을 준비했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연설에 대해 “동화와 같은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월리스 장관은 9일 런던의 한 행사장에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수개월, 수년간 다수의 동화와 같은 주장을 했다"며, “그런 이야기가 비극적이지만 않으면 재미있을 법도 하지만 그렇지가 않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포위됐다고 주장하지만 나토는 러시아 육상 국경의 6%만 마주하고 있다”며, “포위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또 “그가 우크라이나에 나토 기지들이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크라이나 대사가 우크라이나에 어떤 나토 기지도 없다는 것을 말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그가 절박함의 신호로서 자신이 믿기 원하는 것을 믿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단연코 나토와 영국, 동유럽은 러시아에 대한 침공을 계획하지 않고 있고 한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월리스 장관은 러시아 군의 초정밀 무기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고갈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게 격퇴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월리스 장관은 “우리는 모두 매우 복잡한 무기들을 갖고 있다며, 이 같은 무기는 며칠만에 대체할 수 없고 수 개월이 소요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 군이 하는 것처럼 모두 다 발사한다면 그들은 매우 실제적인 도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초강대국이 전장에서 지는 것은 충분히 현실화 될 수 있다”며,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군을 격퇴하는 것은 매우 가능성이 있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