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20대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을 맞아 미국 국무부는 미한 동맹의 지속성을 강조하고 새로운 윤석열 정부와의 협력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 고위관계자는 오는 2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등 아시아 순방과 관련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이 강조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은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영상취재: 이상훈 / 영상편집: 조명수)
한국 20대 대통령 취임식이 10일 한국 국회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의 새 정부와의 협력을 확신했습니다. 동맹인 한국과 함께 공동의 이익과 가치를 추구하고 보호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네드 프라이스 / 미국 국무부 대변인
“우리는 매우 확신합니다. 일부 인수위원회 관계자들과 새 정부 당국자들을 이미 만났기 때문에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과의 동맹은 지속될 것이며 함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고 가치들을 보호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한동맹은 누가 재임하는지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다면서 지속적인 특성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도 이날 VOA에 미한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의 핵심축이며 우리는 북한이 역내 안보에 제기하는 위협을 비롯해 세계적인 도전에 맞서 미국과 한국의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일본도 방문해 미일 정상회담을 갖고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커트 캠벨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이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방문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커트 캠벨 / 미국 백악관 인도태평양 조정관
“우리의 중요한 메시지는 가장 긴급하고 즉각적인 과제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이는 피할 수 없고 범대서양 국가들의 깊고 지속적인 단합을 통해 대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시에 우리는 21세기에 더 광범위하고 근본적인 도전은 인도태평양 지역에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합니다.”
캠벨 조정관은 또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과 유럽 국가들은 물론 미국의 관점이 모두 일치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에 대해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거듭 비판하면서 동맹 그리고 파트너들과 대응 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