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바티칸) 외무장관인 폴 리처드 갤러거 대주교가 18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합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오는 20일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만날 예정입니다.
로마 가톨릭 교회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동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방문 초청에도, 러시아 방문이 우선이라며 자신의 대행인을 보내겠다는 입장을 견지해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AP’ 통신은 갤러거 대주교의 이번 방문은 교황청과 러시아 정교회의 개선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순교를 당한” 우크라이나 신자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갤러거 대주교는 이탈리아 국영방송인 ‘RAI’에 “우리는 절대 한쪽 편을 들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만, 평화를 위해 모든 이들에게 대화를 위한 공간을 창출하고, 이 끔찍한 갈등의 해결책을 찾는 것을 사명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통신의 기사 내용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