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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소로스 "3차대전 시작일수도"


유명 투자가 조지 소로스 씨가 지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명 투자가 조지 소로스 씨가 지난 2019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연례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자료사진)

세계적 투자가인 미국의 억만장자 조지 소로스 씨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문명이 생존하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에 참석한 소로스 씨는 24일 한 만찬 자리에서 러시아의 이번 침공이 "3차 세계대전의 시작"일 수 있다며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모든 자원을 동원해 전쟁이 조기에 끝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우리 문명을 보존할 수 있는 가장 최선의, 그리고 아마도 유일한 방도는 푸틴에게 가급적이면 빨리 패배를 안기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소로스 씨는 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천연가스를 유럽에 수출하는 대신 저장하면서 에너지난을 야기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러시아도 7월 경에는 저장 공간이 더 이상 없을 것이라며, 유일한 시장인 유럽에 파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소로스 씨는 “푸틴은 가스 수출 차단 등 유럽에 대한 협박에 있어서 매우 현명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그가 처한 상황은 그가 가장하는 것보다도 훨씬 덜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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