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7일 러시아군의 전쟁범죄자 책임을 묻기 위한 기록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이 같은 기록을 “고문에 관한 책”으로 부르며 “우크라이나인들에 대한 특정한 폭력 범죄를 저지른 특정한 사람들에 관한 특정 사실”을 담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문에 관한 책은 단순히 직접적인 전쟁범죄 가해자인 점령군 소속 병사들 뿐 아니라 그들에게 명령을 내린 지휘관들에게 책임 소재를 묻기 위한 기초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부차와 마리우폴 등 그들이 도달한 우크라이나의 모든 도시와 사회에서 그들이 행한 일들을 가능하게 만든 이들도 대상에 포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이리나 베네딕토바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지난 4월 우크라이나 검찰이 러시아의 잠재적 전쟁범죄 가능성이 있는 약 6천 건의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