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해상보안청은 중국 해안경비대 소속 선박 2척이 이번주에 64시간 이상 자국 영해를 침범했다고 24일 발표했습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이들 선박이 지난 21일 오전 동중국해 내 일본 영해에 진입해 조업 중이던 일본 어선을 계속 정찰한 뒤 23일 저녁에 빠져나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해당 중국 선박들은 23일 특정 시점에 일본이 실효지배 중인 센카쿠 열도 (중국명 댜오위다오)로부터 약 3km 안까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전개는 국제적으로 한 나라의 영해로 인정되는 19.3km 제한 거리를 훨씬 넘긴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이에 따라 순찰선들을 해당 수역으로 파견해 중국 선박들에 즉각 일본 영해에서 퇴거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와 국방부는 아직 일본 해상보안청의 이날 발표에 대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습니다.
미 'CNN' 방송은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해온 중국 관리들은 해당 섬 주변 수역에 대한 순찰은 자국의 내재적 권리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