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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7 정상회의 독일서 개막..."러시아산 금 수입 금지"


26일 독일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앞 왼쪽부터 시계 방대 방향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26일 독일에서 개막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가자들이 실무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앞 왼쪽부터 시계 방대 방향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26일 개막했습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의 G7 정상들은 앞으로 사흘간 독일 바이에른주 알프스의 엘마우성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세계 경제 등 주요 국제 현안을 논의합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6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의 일환으로 G7 은 러시아산 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러시아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자금을 주지 않기 위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전 세계 금 생산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성명을 내고 이번 조처는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신흥재벌)들과 푸틴의 '전쟁 기계' 심장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G7 정상들은 오는 28일, 금 수입 금지 조처에 대해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G7 정상들은 또 이번 회의에서 전쟁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대응 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특히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중단으로 인한 세계 식량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G7 정상들은 회의 후, 곧바로 29∼30일 이틀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참석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한 후속 논의를 이어갑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30개 회원국 외에, 한국과 일본·호주·뉴질랜드도 아시아 태평양 파트너국으로 초청됐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나토 회의 참석을 통해 취임 후 처음 국제무대에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한편 한국 연합뉴스는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나토 정상회의 기간, 미한일 3개국 정상회의가 29일 열린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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