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차기 총리 최종 후보 2인 결정...수낙 전 재무장관 대 트러스 현 외무장관 대결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의 뒤를 이을 차기 총리 최종 후보 2인이 결정됐습니다.

영국 보수당은 20일 열린 5차 경선 투표에서 리시 수낙 전 재무장관과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투표에서 수낙 전 장관은 137표를 얻어 경선 내내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트러스 장관은 113표를 얻어 수낙 전 장관과 최종 결선 투표에 올랐고, 105표를 얻은 모돈트 국제통상부 부장관은 결국 떨어졌습니다.

이번 경선에는 총 8명의 후보자가 출마해 단계 별 투표에서 보수당 하원의원들로부터 가장 적은 수의 표를 얻은 후보가 차례로 떨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여론조사에서 트러스 장관이 수낙 전 장관을 이길 것으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최종 승자는 보수당원의 우편 투표를 통해 결정되며 오는 9월 5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