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전화통화에서 양국 간 잠재적 협력 분야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백악관이 27일 밝혔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과 중국 양자 관계에서 두 정상이 논의해야 할 일이 매우 많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두 정상 간 전화통화의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수일 내 이뤄질 것”이라고만 밝혔습니다.
미국 주요 언론들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전화통화가 28일 이뤄질 것으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이 양국 간 의견이 엇갈리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통화는 의미가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과 소통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는지 확인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미국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는 문제가 있고, 마찰과 긴장을 빚는 문제도 분명히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남중국해 문제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공격적이고 강압적인 행동, 경제 문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비난하지 않는 행동 등을 지적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