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는 18일, 자국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우크라이나의 도발로 핵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비난하기 위해 자포리자 원전에서 소규모 사고를 일으키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고르 코나셴코프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자포리자 원전 단지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도 중무기를 공장 안팎에 배치했다는 언론보도를 부인했습니다.
코나셴코프 대변인은 또 우크라이나 군이 포격을 계속할 경우 자포리자 원전이 폐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최대 규모인 자포리자 원전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 군에 점령됐습니다.
자포리자 원전 주변에서는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포격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서로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