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한국을 방문해 북한의 위협과 미한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최근 국무부 고위 당국자들의 한국 방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22일부터 2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와 한국 서울을 방문한다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19일 보도자료에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서울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들과 회의를 갖고 북한의 위협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이유 없는 잔혹한 전쟁 등 광범위한 역내 및 국제 현안에 관한 양자협력과 미한동맹 강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In Seoul, the Assistant Secretary will hold meetings with ROK government officials to discuss strengthening the U.S.-ROK Alliance and bilateral cooperation across a wide range of regional and global issues, including the threat posed by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 and Russia’s unprovoked and brutal war against Ukraine. The Assistant Secretary will also highlight the importance trilateral cooperation among the United States, ROK, and Japan.”
또한 “크리튼브링크 차관보는 미국과 한국, 일본의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무부 대변인실은 또 “울란바토르에서는 크리튼브링크 차관보가 미국과 몽골 간 연례 양자협의에 참석해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과 공동의 이해관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무부 보도자료] “In Ulaanbaatar, Assistant Secretary Kritenbrink will participate in United States-Mongolia Annual Bilateral Consultations to discuss continued cooperation and shared interests between our two countries. The United States is proud to be Mongolia’s Strategic Partner and “third neighbor” and is committed to supporting efforts to strengthen democratic institutions, enhance sovereignty, and diversify the Mongolian economy.”
그러면서 “미국은 몽골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제 3의 이웃’인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민주적 제도와 주권을 강화하고 몽골 경제를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미 고위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북한 문제 해법과 미한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빅토리아 눌런드 국무부 정무차관은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북한과 북핵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아울러 미한 경제 안보 증진을 위한 방안들을 논의했으며, 미국과 한국, 일본, 타이완 간 반도체 공급망 대화인 ‘칩 4’ 관련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앞서 데릭 촐릿 국무부 선임고문도 지난달 11일 이틀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한국 측 외교·국방 고위 당국자들과 회담을 갖고 현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앞서 지난 6월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해 양국 현안과 북핵 대응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