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일본 후쿠시마 원전 대피령 11년만에 해제  


지난해 3월 원전 대피령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
지난해 3월 원전 대피령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현 나미에.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폭발사고로 발동됐던 지역 대피령이 11년만에 해제됐습니다.

교도통신은 30일 후쿠시마 제 1 원전 근처 마을의 주민 대피령이 11년 5개월만에 처음으로 해제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지난 2011년 3월 원전 폭발사고로 방사능이 유출되자 후쿠시마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마지막으로 해제된 곳은 후쿠시마현 후타바 기차역 인근으로 후타바 마을의 동북부 지역입니다. 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낮은 방사능 수치를 보여 지난 2020년 3월 이후 사람의 진입은 허용됐으나, 거주는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7월 기준 동북부 지역은 후타바 마을은 인구 60% 이상인 1천 449가구의 3천574명이 주민으로 등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1월 시작한 주민 귀환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원은 52가구 8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도통신은 후타바 마을이 2030년까지 인구를 2천 명까지 늘리는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작년 주민들을 상대로 한 설문에서 60.5%의 응답자가 돌아가지 않겠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