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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러시아 병력 증강, 전투력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국방부 청사(펜타곤) 전경 (자료사진)
미국 워싱턴 D.C. 인근 버지니아주에 있는 국방부 청사(펜타곤) 전경 (자료사진)

미국은 29일 러시아가 최근 추진하는 병력 증강 계획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이날 러시아가 과거에도 목표 병력을 채우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로 러시아군을 살펴보면 침공 이전에 이미 100만 명의 병력 목표에 15만 명이 모자랐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병력을 13만 7천 명 증원해 115만 명 수준으로 늘리는 법령에 서명했습니다.

이 관리는 러시아의 징집병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서 새로 징집된 많은 인원들이 “나이가 많고, 건강 상태가 좋지 못하며, 제대로 훈련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또 러시아 지도부가 연방 관구 1곳에 하나의 의용군 대대를 만들어 새로운 군단을 편성하기 위한 징집활동을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들은 신병의 나이 제한을 없애고 죄수들을 모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같은 움직임은 러시아가 올해 말까지 추가 병력을 확보해도 전투력 개선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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