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5일 러시아군의 규모를 190만 명에서 204만 명으로 늘리는 대통령령에 서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서명한 이 대통령령은 내년 1월1일 1발효되는데, 전투 병력은 기존보다 13만 7천 명 많은 115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지난 2017년 발효된 기존 대통령령에 규정된 병력은 전체 군 수 190만 명에서 전투 병력이 101만 명이었습니다.
이 대통령령은 러시아가 지난 2월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 7개월째 접어든 시점에 개정됐습니다.
러시아는 개전 초기 20만 명에 가까운 병력을 동원하고도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를 점령하는 데 실패한 뒤 남부와 동부 전선에 집중하고 있지만,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첫 주에 1천351명의 자국군이 전사했다고 밝힌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얼마나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침공을 시작한 2월 24일 이후 현재까지 최소 4만 5천 명의 러시아군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