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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이란 농축 우라늄 55.6kg 확보”


이란 나탄즈의 핵 시설 (자료사진)
이란 나탄즈의 핵 시설 (자료사진)

이란이 핵폭탄 1개를 제조할 수 있는 농축 우라늄 확보에 접근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7일 밝혔습니다.

IAEA는 이날 보고서에서 이란이 60% 농축 우라늄을 55kg 이상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는 과거 IAEA 보고서에서 밝힌 것보다 12.5kg 늘어난 양입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한 외교 관계자는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순도 90%의 농축 우라늄 25kg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IAEA가 이 같은 움직임을 파악하기 위해선 2~3일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이 핵 안전조치 문제와 관련해 IAEA와 협력하지 않았고 이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전이 없었다는 점을 라파엘 그로시 사무총장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IAEA는 3곳의 미신고 시설에서 핵 물질을 발견하고 이란 측에 해명을 요구했지만 이란은 이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최근 이란은 유럽연합(EU)의 중재 아래 핵 합의 복원 협상을 위한 서면 답변을 미국측과 교환했습니다.

그러나 이란은 미신고 핵 시설에 대한 조사를 중단하지 않으면 핵 합의 복원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따라 이란은 법적인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란의 미신고 핵 시설에 대한 국제기구의 조사는 이란 핵합의 복원과 연결지을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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