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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의원 “전쟁포로·실종자 신원 확인, 미국의 책무”…한국전 미군 유해 총 628구 신원 확인


마이크 크레이포 공화당 상원의원.
마이크 크레이포 공화당 상원의원.

미국 공화당 중진 상원의원이 오는 16일 ‘전쟁포로·실종자 인식의 날’을 앞두고 한국전 등 해외 전쟁에서 포로가 되거나 실종된 미군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이 미국의 책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전 참전 미군 유해는 총 628구로 집계됐습니다. 이조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공화당의 마이크 크레이포 상원의원은 6일 “미군에 의해 보호되는 자유를 소중히 여기는 미국인들로서 우리는 나라를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한 사람들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크레이포 의원] “As Americans who value the freedoms protected by our country's servicemembers, we must meet our responsibility to those who sacrificed so much for our country. To do this, we must continue to seek answers for families of America's prisoners of war, POWs, and missing in action, MIA.”

크레이포 의원은 이날 ‘전쟁포로·실종자 인식의 날’을 기리기 위한 본회의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우리가 이런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전쟁포로·실종자의 가족들을 위한 답을 계속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은 한국전쟁 등 해외 전쟁에서 포로가 되거나 실종된 미군 용사들의 신원 확인 작업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어 “올해 전쟁포로·실종자 인식의 날을 기념하는 포스터에는 ‘그들의 희생/우리의 약속’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다”고 말했습니다.

크레이포 의원은 “우리나라의 가장 용감한 자들이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귀환을 간절히 원하는 가족과 커뮤니티가 있는 집으로 돌아오는 동안 미국은 이들 미군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레이포 의원] “America's responsibility to our servicemembers must be met as our country's bravest are brought home to the families and communities who love them and long for their return.”

지난 1979년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은 9월 16일을 ‘전쟁포로·실종자 인식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이후 미국은 매년 이날을 기리며 전쟁포로·실종자 유해에 대한 신원 확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 산하 전쟁포로·실종자확인국(DPAA)에 따르면 8일 현재까지 신원이 확인된 한국전 참전 미군의 유해는 총 628구로 집계됐습니다.

여전히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한국전 참전 미군은 7천529명입니다.

VOA 뉴스 이조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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