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캐나다 “대북제재 위반 감시 ‘네온작전’ 재개…미군, 일본 자위대와의 훈련에도 참가”


캐나다 공군의 CP-140 '오로라' 해상초계기.
캐나다 공군의 CP-140 '오로라' 해상초계기.

캐나다가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위반 감시 활동의 일환으로 실시하는 ‘네온작전’을 재개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작전 기간 중 미군과 일본 자위대와의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는 점도 밝혔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캐나다 국방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캐나다 왕립해군의 밴쿠버함이 ‘네온작전’을 시작했다”며 “이는 북한이 대량살상무기를 포기하도록 압박하기 위한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감시 활동에 캐나다가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나다 국방부] “Today, His Majesty’s Canadian Ship (HMCS) Vancouver commenced Operation (Op) NEON, which is Canada’s contribution to the monitoring of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sanctions designed to pressure North Korea to abandon it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rograms.”

이어 ‘네온작전’ 배치 기간에 밴쿠버함이 미군, 일본 자위대와 함께 ‘킨 스워드(KEEN SWORD)’ 훈련에 참여하고, 일본 해상자위대와는 ‘케덱스(KAEDEX)’ 훈련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국방부] “During this deployment under Op NEON, HMCS Vancouver will also participate in exercises KEEN SWORD, with the United States military and Japan Self-Defense Force, and KAEDEX with the Japan Maritime Self-Defense Force. The ship is deployed with a CH-148 Cyclone helicopter, which augments the monitoring capabilities of HMCS Vancouver. A RCAF CP-140 Aurora long-range patrol aircraft is also scheduled to deploy next month on Op NEON with crew and supporting personnel to operate out of Kadena Air Base in Okinawa, Japan.”

아울러 밴쿠버함의 감시 능력을 강화하는 CH-148 사이클론 헬리콥터가 함께 배치되고, 캐나다 왕립공군의 CP-140 오로라 장거리 초계기도 다음 달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 공군기지에서 승무원, 지원 인력들과 함께 ‘네온 작전’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작전을 이끄는 캐나다 합동작전사령부의 밥 오크테로니 사령관은 성명을 통해 “캐나다군의 핵심 목표는 자유롭고 안정적이며 포괄적인 인도태평양”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과 핵무기 기술 추구가 이를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오크테로니 사령관] ““A key objective of the Canadian Armed Forces is a stable, free, open and inclusive Indo-Pacific, which North Korea’s pursuit of ballistic and nuclear weapons technology puts at risk. This is why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were put in place and why Canada supports them regularly through Operation NEON. Our presence here shows our dedication to the preservation of peace and security in this region and across the globe.”

그러면서 “이것이 유엔 안보리 결의가 시행된 이유이자 캐나다가 ‘네온작전’을 통해 정기적으로 이를 지원하는 것도 바로 그 때문”이라며 “우리의 존재는 역내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전의 보존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온작전’에 참여하는 밴쿠버함의 케빈 화이트사이드 함장도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제재를 지원하기 위해 역내 파트너 및 동맹국들과 협력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이트사이드 함장] “We look forward to working with our partners and allies in the region in support of the UN Security Council’s sanctions. This contribution bolsters the integrity of the global sanctions regime against North Korea, enhances regional peace and stability, and supports the rules-based international order.”

그러면서 “이 같은 기여는 전 세계 대북 제재 체제의 무결성을 강화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며 규칙에 기반을 둔 국제 질서를 지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네온작전’은 캐나다 정부가 유엔 안보리 결의 2375호에 따라 대북 제재를 위반하는 선박 간 환적 등 북한의 해상 불법 행위를 감시하는 활동입니다.

캐나다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한반도와 일본 인근 해역에 호위함과 초계기를 순환 배치해 왔으며, 이번이 7번째 작전입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