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21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예비군 동원령과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지역에서의 주민투표 강행과 관련해 새로운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훈련과 경험이 적고, 의욕이 낮은 인력을 동원하는 계획은 푸틴 대통령이 취약함을 드러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내 주권 지역에서 가짜 주민투표를 시작하려 한다며, “ 이는 우리 측의 제재를 다시 요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지금까지 “(러시아를 겨냥한) 제재는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인터뷰 뒤 별도로 공개한 성명에서 새로운 제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개인과 단체”와 “러시아가 전면적인 전쟁경제로 이행하는 상황에서 민간 기술에 대한 추가 수출 통제”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U는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에 6차례에 걸쳐 제재를 가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