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푸틴, 전직 미 정보요원 스노든에 러시아 시민권 부여


미 국가정보국(NSA)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화면) 씨가 지난 2019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 국가정보국(NSA)에서 계약직으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화면) 씨가 지난 2019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진행된 회의에 화상으로 참가하고 있다. (자료사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 국가안보국(NSA)의 비밀 감시활동에 대해 폭로한 전직 미 정보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씨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스노든 씨의 이름은 26일 외국인 72명에게 시민권을 부여한 푸틴 대통령의 포고문에 포함됐습니다.

스노든 씨는 지난 2013년 자신이 근무했던 NSA가 수행하는 대규모 국내외 감시활동 내용이 담긴 기밀파일을 유출했으며, 이후 러시아로 망명했습니다.

미국 당국은 스노든 씨가 미국으로 송환돼 국가기밀 폭로죄 등 간첩 혐의로 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스노든 씨는 미국에서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한편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 브리핑에서 스노든 씨가 미국 시민권을 포기했는지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020년 스노든 씨에게 영주권을 부여해 러시아 시민권 취득의 길을 열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