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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O "발트해 해저 가스관 파괴에 단호히 대처"


스웨덴 남부 발틱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로 해수면에 발생한 와류를 발생한 사진을 스웨덴 해안경비대가 27일 공개했다.
스웨덴 남부 발틱해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로 해수면에 발생한 와류를 발생한 사진을 스웨덴 해안경비대가 27일 공개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나토)는 29일 동맹국 주요 시설에 대한 고의적인 공격에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0개국 나토 주재 대사들은 이날 노르트스트림(Nord Stream) 가스관에서 4번째 누출 사고가 발생하자 몇 시간 뒤 공동 성명을 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선 27일 발트해에서 러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노르트스트림 해저관이 “전례 없는” 손상을 입어 3건의 누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나토는 발트해 연안 공해에서 발생한 이번 누출 사고에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해 누구도 비난하진 않았으나, 현재까지의 모든 정보가 이 사건이 고의적이고 무모하며, 무책임하게 발생한 사보타주의 결과임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가스관 누출 사고는 선박에 위험을 야기하고 환경에 지대한 피해를 준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도 이번 사고의 배후로 사보타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궁 대변인은 29일 가스관의 파손 정도로 판단했을 때 “국가 차원에서 행해진 테러 공격처럼 보인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러시아가 이번 사고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이는 “멍청하고 편향된(stupid and biased)” 생각이라며, 해당 해역에는 "나토 동맹국에 소속된 선박과 항공기들이 더 많이 배치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노르웨이는 28일 자국 석유와 가스 시설 보호를 위해 군을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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