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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CTAD, '금리 인상 자제' 각국에 촉구


레베카 그린스팬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이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레베카 그린스팬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이 지난 6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유엔이 각국의 통화정책으로 인한 세계 경기침체 위험에 대해 경고하면서 새로운 전략을 촉구했습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는 3일 연례 보고서와 함께 발표한 성명에서 “과도한 긴축정책은 일부 국가들에 침체와 경제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UNCTAD는 특히 각국 중앙은행이 “높은 금리에 의존해 불황을 초래하지 않고 가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은 경솔한 도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등 각국의 금리 인상은 이미 높은 수준의 민간·공공 부채를 안고 있는 신흥국에 더욱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UNCTAD는 개발도상국의 잠재적 부채 위기에 대해서도 경고했습니다.

레베카 그린스팬 UNCTAD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재의 행동 방향이 전세계, 특히 개발도상국의 취약계층에 피해를 주고 있다”며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린스팬 사무총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한 다른 방법이 있다며 기업에 대한 횡재세와 생필품 투기를 통제하기 위한 규제, 공급 측면의 병목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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