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이 한국 방어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잇단 도발에 대해서는 전방위적인 잠재적 대응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패트릭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18일 미국 전략자산의 한국 상시 배치와 관련한 질문에 “이미 한반도에 2만 8천 명 이상의 미군이 주둔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Well, we have more than 28,000 U.S. forces already stationed on the peninsula. I think that is a signal of our commitment to our defense relationship and our security cooperation with the people of the Republic of Korea. That's very long-standing and will remain long-standing. So again, we'll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the Republic of Korea, our other allies in the region, to include Japan, to preserve peace and stability throughout the Indo-Pacific.”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대답하면서 “그것이 우리의 방어 관계에 대한 우리 공약의 신호”라며 “한국 국민들과의 우리의 안보 협력은 아주 오래 지속돼 왔고,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는 인도태평양 전역의 평화와 안정을 보존하기 위해 한국과 일본 등 역내 다른 동맹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핵 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내 일각에서는 핵 확장 억제 방안 중 하나로 미국의 전략폭격기나 핵 추진 항공모함, 핵 추진 잠수함 등의 전략자산을 한반도 주변에 상시배치하는 방안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개별 도발에 대응하는 방식과 관련해 “우리는 역내에서 동맹국들과 함께 매우 강력한 징후와 경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I'm not going to talk about specific intelligence, but we certainly do maintain, alongside our allies in the region, a very robust indications and warning capability. In terms of how we respond to individual provocations, for example, missile launches, you know, we're going to maintain a whole range of potential responses. As you've seen INDOPACOM say in the past when they've detected those launches, those launches have been determined ultimately not to pose any threat to U.S. forces' territory or that of our allies. But it's something we'll continue to work on closely, or monitor closely, rather.”
라이더 대변인은 탄도미사일을 겨냥한 미국의 탐지와 요격 능력에 관한 질문에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방위적인 잠재적 대응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을 보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미국과 한국의 관계는 방어와 평화 보존에 관한 것이지 역내에서 깜짝 놀랄 만한 일이나 불안정을 일으키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라이더 대변인은 분명 북한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다며, 북한이 이런 문제에 대해 대화할 의지를 갖기를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이 이달 말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 대해선 “오늘 특정 훈련에 관해 발표할 것이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에 대처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키기 위해 동맹,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는데 계속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라이더 대변인] “As we've said before, we remain focused on continuing to coordinate closely with our allies and partners to address the threats posed by the DPRK and to advance our shared objectives of the complet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nd so we'll continue to work closely with allies and partners throughout the region to reinforce regional stability and security. But beyond that, I don't have anything new to announce.”
라이더 대변인은 “우리는 역내 안정과 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전체의 동맹 파트너들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