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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7공군 “미한 공중연합훈련, 연례적 방어훈련…다른 국가 위협 의도 없어”


지난 2017년 12월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35A, F-35B 전투기와 한국 공군 F-16, F-15K 전투기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35A, F-35B 전투기와 한국 공군 F-16, F-15K 전투기가 함께 비행하고 있다.

주한 미 7공군은 이달 말 실시되는 미한 공중연합훈련이 연례적 방어훈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른 국가를 위협하거나 도발할 의도가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주한 미7공군은 19일 미국이 한국과 공중연합훈련을 한다고 확인했습니다.

7공군 공보실은 이날 VOA에 보낸 이메일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 이와쿠니 미군기지에 주둔하는 F-35B를 포함해 약 100대의 미국 항공기가 한국 내외의 기지에서 참가할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7공군 공보실] “Approximately 100 U.S. aircraft, including F-35Bs (Iwakuni), will participate from bases within and outside of South Korea.”

이어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은 미한 공군의 동맹을 강화하기 위해 고안된 연례적이고 지속적인 훈련 일정의 일부”라며 “현재의 실제 위협이나 상황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제7공군 공보실] “Vigilant Storm is part of an annual, continuous training schedule designed to strengthen the U.S. Air Force and Republic of Korea Air Force alliance. They are not related to any current real-world threats or situations. Combined Flying Training Events like Vigilant Storm are entirely defensive in nature and not intended to be threatening or provocative toward any other country.”

그러면서 “비질런트 스톰과 같은 연합비행훈련은 전적으로 방어적 성격의 훈련이고, 다른 국가를 위협하거나 도발할 의도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공보실은 “비질런트 스톰은 정기적으로 예정된 훈련으로, 작전과 전술 수준에서 연합과 합동 훈련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제7공군 공보실] “Vigilant Storm is a regularly scheduled event that allows for combined and joint training at the operational and tactical levels. Combat readiness is perishable, and the training value of Vigilant Storm is one of the highlights of the year, as we put our skills together and learn to operate as a combined and joint team. Vigilant Storm integrates U.S. and ROK forces to train on mutual support procedures, further improving understanding and trust between the two nations.”

이어 “전투 준비태세는 변하기 쉽다”며 “비질런트 스톰의 훈련 가치는 올해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로, 우리가 기술을 결합하고 연합된 팀으로 작전하는 것을 배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비질런트 스톰은 미군과 한국군을 통합해 상호 지원 절차에 대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양국 간의 이해와 신뢰를 더욱 향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고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군은 18일 미한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한국 상공에서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군에 따르면 이 훈련엔 한국에서 F-35A, F-15K, KF-16 등 140여대, 미군에서 F-35B, F-16 등 100여대가 참가합니다.

이번 훈련은 탄도미사일과 포병 사격 등 무력도발을 이어 가고 있는 북한이 미국의 11월 중간 선거 전에 7차 핵실험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진행됩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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