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자동차그룹이 25일 미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전기차 생산 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날 공장 기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 돈 그레이브스 미 상무부 부장관, 조태용 주미 한국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1천183만㎡ 부지에 55억 4천만 달러를 투자해 지어지게 될 이 공장은 2024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호세 무뇨즈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기공식에서 “이 공장은 연간 최대 5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나의 경제 정책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계획보다 몇 달 빨리 이뤄져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기공식을 한 공장 외에 미국내 현대차그룹 공장은 조지아주의 기아차 공장과 앨라배마주 공장이 있으며 서로 400㎞ 정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워녹 의원은 최근 발의한 ‘미국을 위한 저렴한 전기차 법안’ 관련 성명에서 조지아주의 자동차 제조사들이 시장과 생산거점을 일치시키는 요구 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계획된 전기차 시설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여기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 2025년 완공 예정인 현대차의 전기차 시설이 포함된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