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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 7공군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 실시…준비태세 향상 목적”


지난 2017년 12월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35A, F-35B 전투기가 한국 공군 F-16, F-15K 전투기와 편대비행하고 있다.
지난 2017년 12월 미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Vigilant Ace)'에 참가한 미 공군 장거리전략폭격기 B-1B '랜서'와 F-35A, F-35B 전투기가 한국 공군 F-16, F-15K 전투기와 편대비행하고 있다.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미국과 한국 공군이 한반도에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진행합니다. 미군은 이번 훈련이 전투 준비태세와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박동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과 한국 공군이 전투기 약 240대가 동원된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한다고 주한 미 제7공군이 밝혔습니다.

미7공군은 28일 보도자료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한국 공군과 함께 ‘비질런트 스톰’ 훈련을 실시한다며, 이 훈련이 “모든 참가 부대의 전투 준비태세와 상호 운용성을 향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7공군 보도자료] “Republic of Korea Air Force will join with 7th Air Force and several other units between 31 October and 4 November, for Vigilant Storm, a training event that will enhance combat readiness and interoperability for all units involved.”

그러면서 “비질런트 스톰은 이전에 연합공중훈련(Combined Flying Training Event) 또는 전투준비태세종합훈련(CFTE)이라는 명칭으로 시행됐으며, 한반도 전역과 그 너머에 있는 부대와 함께 수 개월에 걸친 계획과 준비가 필요한 연례 훈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7공군 보도자료] “Approximately 240 aircraft and thousands of service members from the ROK Air Force, U.S. Air Force, U.S. Marine Corps, U.S. Navy, and U.S. Army will participate in this training. Aircraft will fly from several ROKAF bases, as well as Osan and Kunsan Air Bases, and Camp Humphreys. The Royal Australian Air Force’s 33 Squadron will deploy a KC-30A air refueler to the Republic of Korea, to train with ROKAF and U.S. Air Force aircraft during the event."

7공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에는 한국 공군, 미 육해공과 해병대 등에서 항공기 240여대와 병력 수천 명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또 항공기들은 여러 한국 공군기지, 오산과 군산 공군기지, 주한미군 캠프 험프리스 등에서 비행 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호주 공군의 33 비행대 소속 KC-30A 공중급유기가 한국에 파견돼 한국 공군과 미 공군 항공기와 함께 훈련합니다.

7 공군은 “훈련기간 중 24시간 근접항공지원, 방어제공, 긴급 항공작전 등 주요 항공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지상의 지원군은 공격시 기지방어 절차와 생존 능력을 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훈련을 통해 5세대와 4세대 전투기 간의 상호운용성을 개선할 예정이라고 미군 측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한국 국방부 당국자는 지난 21일 VOA 보낸 이메일에서 “한미공군은 10월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22년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2015년부터 연례적으로 실시한 본 훈련은 한미 공군의 전시 연합 항공작전 수행체계를 검증하고 전투준비태세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박동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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