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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일 외교장관 회담…“북한 도발에 필요한 조치 취할 것”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4일 독일 뮌스터에서 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왼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4일 독일 뮌스터에서 미일 외교장관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미국과 일본 외교장관이 북한의 도발에 맞서 더욱 단합된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에 대한 방위 공약이 이전보다 더 강화되고 있다며 북한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함지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블링컨 장관은 북한의 거듭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한 미한일 3각 공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4일 주요7개국(G7) 회의가 열리고 있는 독일 뮌스터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의 회담 전 모두 발언에서 “우리는 북한의 일련의 도발적이고 위험한 행동에 함께 직면해 있다”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As you noted, we’ve also been facing together a series of provocative and dangerous actions by the DPRK, and we are absolutely united in the face of these actions, as well as with the Republic of Korea.”

그러면서 “우리는 이러한 행동에 맞서 전적으로 단합돼 있다”며 “이는 한국과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북한의 도발은) 일본과 한국 안보에 대한 우리의 절대적 결의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적절히 방어하고 일련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국제사회 의무에 대한 북한의 반복된 위반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을 확실히 하는 데 있어 더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강화한다”고 블링컨 장관은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 “And it only reinforces our absolute commitment to Japan and Korea’s security, as well as our determination to work even more closely together to make sure that we are all properly defended, as well as taking necessary measures against these repeated violations by North Korea of its obligations to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hrough a series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So we are resolute in the face of this, and I know we’ll be talking about that as well.”

블링컨 장관은 “따라서 우리는 이런 상황에 맞서 단호하다”며 이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야시 외무상은 “11월 3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포함한 여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야시 외무상] “On November the 3rd, North Korea launched multiple ballistic missiles, including a possible ICBM. So also on November 2nd, one of the ballistic missiles launched by North Korea landed near ROK’s territorial waters. The spare of ballistic missile launches – spate of ballistic missile launches, which unprecedented, is totally, totally unacceptable.”

이어 “11월 2일에는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중 하나가 한국 영해 인근에 떨어졌다”며 “전례 없이 빈발하는 탄도미사일 발사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날 두 장관은 이후 이어진 회담에서 북한 문제 등 여러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4일 보도자료에서 “블링컨 장관과 하야시 외무상이 독일 뮌스터에서 만났다”며 “두 장관이 타이완 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시급성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또한 “두 장관은 북한의 계속되는 위험하고 불안정한 행동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며, 북한에 책임을 묻는 데 있어 국제사회가 단결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VOA 뉴스 함지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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