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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한일 북 핵 수석 "안보리 침묵이 북한 무모함 조장"...단합 대응 촉구


성 김(왼쪽)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오른쪽)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9월 도쿄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성 김(왼쪽)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오른쪽)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지난 9월 도쿄에서 회동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과 한국, 일본의 북 핵 수석대표들이 7일 전화통화를 하고 국제사회가 북한의 불법적 도발에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전화 협의를 통해 미한의 연례적이고 방어적인 연합훈련 등을 구실로 긴장 고조의 책임을 흐리거나 전가하려는 북한의 시도는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며, 북한의 도발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침묵이 북한의 무모한 행위를 조장하고 있다면서 안보리의 단합된 대응 의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지만 중국과 러시아의 제동으로 안보리가 추가 제재는 커녕 의장성명과 언론성명도 채택하지 못하는 상황을 염두에 둔 언급으로 보입니다.

세 나라 대표는 북한의 핵 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노력 차원에서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자금 조달과 대북 제재 회피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공조를 더욱 강화하자는 데도 공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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