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한, 한일 북핵대표가 9일 전화 통화를 갖고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도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김건 한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이날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각각 통화를 했다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들 수석대표들은 통화에서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또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해 한반도 역내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적 도발을 이어가는 것을 규탄했습니다.
또 다수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북한의 도발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북한의 어떠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통화는 북한이 이날 오후 3시 31분경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SRBM 1발을 발사한 뒤 이뤄졌습니다.
미한일 북핵대표들은 지난 7일 3자 전화협의를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자금 조달과 대북제재 회피 시도를 차단하기 위한 국제 공조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