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국제질서를 교란하는 국가라고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무장관이 9일 말했습니다.
멜라니 장관은 이날 토론토 대학교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지정학적 위험부담”이 있다고 지적하며 기업들이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멜라니 장관은 “1970년대 중국은 오늘날의 중국이 아니”라면서 중국이 점점 분열을 초래하는 강대국이 돼 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이 캐나다의 이익과 가치에서 멀어지는 방향으로 세계 질서를 형성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캐나다는 국제 안보와 무역, 그리고 평화를 약화시키는 중국을 심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멜라니 장관의 이런 발언은 다음달 공개될 예정인 캐나다의 ‘인도태평양전략’ 내용을 시사하고 있다고 미 AP 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멜라니 장관은 이어 캐나다가 타이완과의 경제 관계를 심화하고 홍콩의 자유를 지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과 협력할 때는 협력하지만 필요시 중국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AP 통신을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