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 전쟁에 대비한 군사훈련과 준비를 종합적으로 강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중국의 안보가 갈수록 불안정하고 불확실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8월 초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타이완 방문 직후 타이완 인근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이후에도 군용기 등을 동원해 타이완해협 중간선을 일상적으로 넘나들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과 동맹국들은 이 지역을 계속 항해하는 것으로 중국의 군사훈련에 맞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8일 타이완의 독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타이완해협의 긴장은 타이완 집권 민진당(DPP) 당국이 외부 세력과 결탁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타이완이 동유럽 국가인 리투아니아에 반도체 생산을 위해 1천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나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