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어제(15일) 수도 크이우 등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들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시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러시아의 이날 공습으로 적어도 1명이 숨지고 전국적인 정전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의 미사일은 수도 크이우와 르비우, 리브네, 동북부 하르키우 등 여러 도시들에 쏟아졌습니다.
이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한 크이우 중심부의 주택가 건물에서는 시신 한 구가 발견됐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에너지 기반시설이 크게 훼손돼 전력 상황이 “심각하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에서 러시아의 더 많은 미사일 공격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우리는 일 하고 있고, 모든 것을 복구할 것이며, 살아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탈리 클리치코 크이우 시장은 도시의 80%에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조명, 물, 난방 공급이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헤르만 갈루셴코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전력 시스템에 대한 최대 규모의 미사일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