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2일 우크라이나에서 철수를 조건으로 한 종전 협상은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 연방의 대통령은 우리의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항상 협상에 열려 있었고, 지금도 열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우크라이나 내의 병합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인정하길 거부하고 있다며, 그것이 전쟁을 끝낼 방법을 찾는 데 방해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협상은 열려 있지만 서방은 러시아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러시아 측의 이같은 반응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1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서의 철수’를 대화 조건으로 내건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