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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커비 조정관 “북한 핵 기술 발전, 중국 이익에도 부합 안해…제재 동참해야”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

미국 백악관 고위 당국자가 북한의 핵 기술과 탄도미사일 역량 발전이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중국과 러시아에 적극적인 제재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미한일 3국의 동시 독자제재는 북한에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의 특별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2일 대북제재의 엄격한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중국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We want to see all the leaders of the UN Security Council rigorously enforced the sanctions against the DPRK. We want to see them join the rest of the world in this morning as a good example of three countries, prominent countries, Indo Pacific powers doing exactly that. We want to see them join the rest of the world and continuing to put pressure on Pyongyang to cease their provocations and to prove that they're, you know, to be willing to sit down and try to resolve the nuclearization of the of the peninsula through peaceful diplomatic means and our offer to do that without preconditions still stands.”

커비 조정관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최근 북한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론이 제기되는 데 대한 질문에 “우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모든 리더들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엄격하게 이행하는 것을 보고 싶다”며 중국과 러시아를 겨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한일 3국이 동시에 독자제재를 단행한 것을 좋은 사례로 제시하면서 “인도태평양 강국이자 주요 국가인 세 나라가 바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그들(중국,러시아)이 세계의 다른 나라들에 합류해 북한이 도발을 중단하고 마주앉아 평화로운 외교적 수단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도록 계속 압박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전제조건 없이 그렇게 하겠다는 미국의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북한의 교역 파트너이자 이웃 국가로서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해왔다며 "우리는 그들이 북한에 대해 바람직한 효과를 발휘하는데 그 영향력을 사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I would tell you and the President has said this himself that Beijing we know has influence over Pyongyang as a trading partner, as their northern neighbors they have influence. And we continue to want them to see them use that influence for the right effect on Pyongyang because it's not in anybody's interest. Certainly it can't be in China's interest to have a regime in the north that continues to advance ballistic missile capabilities continues to advance nuclear technology and continues to threaten its neighbors.”

커비 조정관은 계속 탄도미사일 역량과 핵 기술을 발전시키고 이웃 국가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은 누구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분명 중국에게도 이익이 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이날 미한일 3국이 동시에 북한에 대한 독자제재를 단행한 것에 대해 논평하면서, 이번 조치는 “북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고 그들의 도발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한 또 다른 노력의 특별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커비 조정관] “I think an extraordinary example of yet another effort trilaterally to increase pressure on the DPRK and to hold them accountable for their provocations. As you know, we have a very robust set of sanctions in place on North Korea to check their illegal weapons programs, these sanctions today that we're very proud to be able to announce and to do so trilaterally will help continue to put that pressure on.”

커비 조정관은 “우리는 북한의 불법 무기 프로그램을 억제하기 위해 매우 강력한 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한 제재들과 그렇게 하기 위한 최근의 노력들은 그런 압박을 계속 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조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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