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중국서 임금체불로 노동자 시위


중국 충칭의 제약회사에서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중국 충칭의 제약회사에서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졌다.

지난 7일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제약회사에서 노동자들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생산하는 자이바이오(Zybio) 공장에서 수백 명의 노동자가 “돈을 돌려달라”고 외치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영상에는 시위자들이 의자와 나무 상자 등을 공안에 던지는 모습도 포착됐으며, 길거리에는 코로나 신속항원검사 키트가 담긴 상자들이 널브러져 있었습니다.

이번 시위는 회사 측이 임금을 주지 않고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한 이후 벌어졌습니다.

중국 정부와 언론은 시위에 대해 발표하거나 보도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는 춘절을 앞두고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는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톈진에서는 건설 노동자들이 밀린 임금을 지불하라며 공안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또 중국 장저우시의 휴대전화 제조공장 폭스콘사 근로자들은 코로나 사태로 봉쇄 조치가 강화되자 공장을 떠나 고향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