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어제(9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브라질 대선 결과와 관련한 폭력 사태를 비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성명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통화에서 “민주적 제도와 평화적 권력 이양에 대한 폭력과 공격을 비난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룰라 대통령이 승리한 최근 브라질 대선에서 표현된 브라질의 민주주의와 브라질 국민의 자유 의지에 대한 미국의 변함없는 지지를 전달”했습니다.
이날 통화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광범위한 공동의 의제들에 대한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룰라 대통령의 2월 초 워싱턴 방문을 초청했고, 룰라 대통령은 이를 수락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브라질에서는 지난 10월 대선에서 패배한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브라질 대통령 지지자 수천 명이 8일 브라질 의회와 대법원, 대통령궁에 난입하는 폭력사태가 벌어졌습니다.
한편 백악관은 지난달 말 미국에 입국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미국 내 지위와 관련해 브라질 정부로부터 아직 공식 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그러나 브라질 정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