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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 중부 미사일 공습…우크라, 전투기 지원 요청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에 대비한 경보가 울리자 시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
26일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에서 러시아의 공습에 대비한 경보가 울리자 시민들이 지하철역으로 대피했다.

러시아 폭격기들이 오늘(26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우크라이나에 미사일 공습을 가했습니다.

유리 이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 텔레비전 방송에 “6대의 투폴레프-95(Tu-95) 폭격기가 무르만스크 지역에서 이륙해 미사일을 발사했다”면서 “여러 지역에 30기 이상의 미사일 공격을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공망이 작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전국적으로 출근시간대에 공습경보가 울리면서 수도 크이우에서는 많은 시민이 지하철역으로 대피했고, 크이우와 주변 지역, 오데사 지역 등은 미사일 공격 위험 때문에 긴급단전을 실시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미사일 공습에 앞서 밤 사이 무인기 공격도 감행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24대의 무인기를 대공방어체계로 모두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독일이 어제(25일) 우크라이나에 대한 탱크 지원을 발표한 지 몇 시간 만에 이뤄졌습니다.

한편 유리 삭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고문은 오늘(26일) `로이터’ 통신과의 통화에서 F-16 전투기를 언급하면서 “만일 우리가 그것을 얻게 된다면 전장에서의 이점은 엄청날 것”이라면서 서방국들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와의 격전이 벌어졌던 동부 바흐무트의 솔레다르 마을에서 철수했다고 어제(25일)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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