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이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드2 전차를 보낼 것이라고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가 4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코스타 총리는 전차를 몇 대나 보낼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는 또 재고에 있는 작동하지 않는 레오파드 전차 수리에 필요한 부품들을 확보하기 위해 독일과 협의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코스타 총리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방문 중에 ‘루사 통신’에 “우리는 보유한 전차 가운데 일부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작업하고 있다”면서 “얼마나 많은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보낼 수 있는지 알고 있지만, 이를 적절한 때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르투갈 총리실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포르투갈 군사령관인 안토니우 실바 히베이루 제독은 지난달 군이 레오파드2 전차 37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현지 언론은 이 전차들이 대부분 작동하지 않는다고 보도했습니다.
코스타 총리는 작동 불능 상태인 전차들을 수리하는데 필요한 부품 확보를 위해 독일과 협력하고 있다면서 오는 3월 말까지 전차들을 우크라이나에 보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포르투갈 국방부는 보안상 이유로 무기와 장비 작동 여부를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부 장관은 1차로 12개 나라로부터 120대에서 140대의 서방 전차를 받을 것이라고 이번 주 전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로이터를 참조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