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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들, 한국 친밀감 증가...중러는 악화


윤석열 한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2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했다. 사진 = 한국 대통령실.
윤석열 한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2022년 유엔 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약식 회담을 했다. 사진 = 한국 대통령실.

한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호감도가 과거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에 대해서는 비호감이 더 증가했습니다.

교토통신 등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는 지난해 10~11월 일본 국민 1천 7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지난 3일 발표한 ‘2022 외교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45.9%가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전년 같은 여론조사에서 기록한 37%에서 8.9% 오른 것입니다.

또 한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년 62.4%에서 53.7%로 줄었습니다.

교토통신은 일본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접근하겠다고 공약한 한국의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취임한 후 한일 관계가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일본인들이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풀이했습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중국에 대해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81.8%로 전년의 79%보다 더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서는 94.7%가 친밀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답해 이 조사를 시작한 1978년 이후 최악을 기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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