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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터키∙시리아 지진으로 약 2천300만 명 피해 추산


6일 터키의 지진 피해 지역인 오스마니예 주민들이 임시 대피 시설에 모여있다.
6일 터키의 지진 피해 지역인 오스마니예 주민들이 임시 대피 시설에 모여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터키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어린이를 포함해 2천만여 명이 인도주의적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델하이트 마르샹 WHO 비상대책관은 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HO 이사회에서 이번 지진으로 터키와 시리아에서 어린이 140만 명을 포함해 약 2천300만 명이 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터키는 강력한 위기 대응 역량을 갖추고 있지만 시리아는 그렇지 못하다며, 내전과 콜레라 등으로 이미 수년 동안 인도주의적 위기가 계속돼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에 대한 인도주의적 자금 지원은 계속 줄어드는 반면 거의 12년간 지속된 복잡한 위기로 (인도주의 지원) 수요는 가장 높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진과 관련한 구조 활동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라면서 “1분, 1시간이 지날 때마다 생존자를 찾을 가능성은 줄어든다”고 말했습니다.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WHO가 지진 현장에 긴급 수술 도구 등 의료물품과 의료지원단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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