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 연설을 통해 최근 미 상공에서 격추된 중국 정찰 풍선과 3건의 미확인 비행 물체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이번 사안에 대해 지금까지 했던 발언 중 가장 광범위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15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14일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태가 미국과 중국의 외교관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바이든 행정부의 중국에 대한 접근방식에 대해 묻는 질문에 “우리는 갈등이나 충돌이 아니라 경쟁을 추구한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은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만나 이견을 관리하고, 고립적이면서 예상치 못하게 일어난 사건들을 적절히 처리할 용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지난 4일 동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연안 상공에서 중국의 정찰 풍선으로 확인된 비행체를 격추한 데 이어 10일 알래스카, 11일 캐나다 북서부 유콘, 12일 캐나다 접경 휴런 호수 상공에서 미확인 비행체를 격추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