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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찰풍선 사건에 실용적으로 접근…관계 개선  중국에 달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1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이 16일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이 미국 영공을 침범한 중국 정찰풍선 사건에 차분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중 관계 개선 여부가 중국에 달려 있다는 입장도 확인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미 백악관은 16일 중국의 정찰풍선 사건과 관련해 “중국에 대한 우리의 접근 방식은 계속 차분하고 단호하며 실용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장-피에르 대변인]”Our approach with China is going to continue to be calm, resolute and practical. And we have said this before, we are going to continue to keep our communication lines open and continue to have those conversations as we have been before.”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앞서 말했듯이 우리는 통신 라인을 열어두고 예전처럼 대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중국과의 외교적 대화나 논의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하겠다면서도 “소통의 길은 열려 있고, 중국과의 논의는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미중 관계 개선 여부가 중국에 달렸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녹취: 장-피에르 대변인] “It is up to China to decide how they want to move forward with this relationship. As you know, the President and President Xi met at the G-20 and they said that they would be good actors, they were a county that we can work with. Let’s see, are they going to build on that and show that there’s something that they are willing to do and that’s on them.”

장-피에르 대변인은 정찰풍선 사건을 통해 “우리는 중국의 무책임하고 뚜렷한 행동을 목격했다”며 “이에 따라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방중 일정을 전격 취소하는 것도 지켜봤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추진되고 있는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일정은 현재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안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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