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평화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17일 밝혔습니다.
타야니 부총리는 이날 이탈리아 언론에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 16일 열린 회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타야니 부총리는 왕 위원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정의로운 평화”를 찾기 위해 러시아에 압력을 가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습니다.
타야니 부총리는 성명에서 “중국은 (우크라이나 사태를) 평화의 방향으로 추진하기 위한 근본적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중국이 이 방향으로 헌신할 준비가 돼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왕 위원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평화회담 촉진 노력을 강조하면서 “상황이 복잡할수록 모든 당사자가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정치적, 외교적 노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왕 위원은 17일 개막한 뮌헨안보회의 참석해 시 주석의 안보 비전과 주요 국제 현안에 대한 중국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 AFP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