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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부 "우크라이나, 방사능 누출 준비" 주장


우크라이나 재난 대응 요원들이 지난해 8월 자포리자에서 원자력 사고 대처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 재난 대응 요원들이 지난해 8월 자포리자에서 원자력 사고 대처 연습을 진행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는 19일 우크라이나가 방사성 물질을 사용한 군사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방사성 물질이 유럽 국가에서 우크라이나로 운송됐다며,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도발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도발의 목적은 방사성 물질 누출과 이로 인한 오염을 야기하는 우크라이나 내 위험한 방사능 시설들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러시아 군이 수행했다는 혐의를 씌우려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와 동맹국들은 허위정보를 유포하기 위한 냉소적 시도라며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비난하기 위해 이번 일을 계획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가 생물 또는 방사성 물질을 사용한 비재래식 작전을 계획하고 있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 크이우 비탈리 클리츠코 시장은 20일 캐나다 매체인 'CTV’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 전쟁 1주년을 맞은 현재 “우리는 핵무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습니다.

클리츠코 시장은 “한 차례의 폭발이 지구상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바로 이 때문에 우리는 이 전쟁을 중단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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