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EU 12개 회원국, '대러 제재 회피' 제동 촉구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집행위원회 본부 청사에 EU 깃발이 게양돼 있다. (자료사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EU 집행위원회 본부 청사에 EU 깃발이 게양돼 있다. (자료사진)

유럽연합(EU) 12개 회원국들이 러시아에 대한 EU의 제재를 회피하려는 시도를 중단시킬 것을 EU에 촉구했습니다.

벨기에와 체코∙에스토니아∙핀란드∙프랑스∙독일 등 EU 12개 회원국들은 21일 공개한 문서에서 기업들과 제3국들이 무역과 유럽 단일시장에의 접근을 활용해 EU의 대러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러시아인들의 (제재) 회피 전술과 조달 노력이 점점 많아지고 더욱 창조적이 돼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노력을 통해 러시아가 제재에도 불구하고 전쟁자금을 대는 그들의 군수산업과 전략산업들에 필요한 물품들을 계속 공급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러시아의 군수산업에 핵심적인 서방의 부품에 특별한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서방의 핵심 부품은 러시아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만큼, 해당 부품 조달을 막아 초래되는 생산망의 작은 교란도 러시아의 무기와 군사장비 생산 능력에 신속하고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EU 12개 회원국들은 특히 “제3국의 개인과 단체들에 강력한 신호를 보내야 한다”며 “러시아의 군수와 방위 산업체에 대한 물질적 지원은 EU 시장에 대한 그들의 접근과 관련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