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에서 23일 새벽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지진대는 이번 지진이 현지 시간 오전 8시 37분경 발생했으며, 규모는 7.2,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밝혔습니다.
이 매체는 또 지진의 진앙지는 중국과의 국경에서 약 82km 떨어진 지역이라며, 카슈가르와 아르툭스 등 중국 서부 신장 지역 일부에서 지진이 강하게 느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지질조사국(USFS)은 이번 지진 규모가 6.8이며 해당 지역은 인구가 매우 희박한 지역이라고 밝혔습니다. 지질조사국은 또 첫 지진의 진앙지 인근에서 규모 4 이상의 여진이 6차례 이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타지키스탄의 산악 지역인 고르노-바다흐샨 자치구를 강타했으며, 해당 지역의 사레즈 호수가 지진의 영향을 받았을 경우 여러 국가에 걸쳐 있는 광대한 지역이 물에 잠길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타지키스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호수가 영향을 받은 흔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