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전보장회의 부의장이 24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을 맞아 자신의 텔레그램 메시지에 “승리는 달성될 것이며, 우리 모두는 그것이 가능한 한 빨리 일어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및 서방국들과의 협상에는 “실제 국경에 대한 근본적 합의”가 부족할 것이라면서, 해당 합의가 러시아의 현재 국경 확장을 필수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비록 폴란드의 국경이라 할지라도 우리나라를 위협하는 국경을 가능한 한 멀리 밀어내는 것”이 러시아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나토 회원국인 동유럽국가 폴란드는 북동쪽으로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와 약 200km의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동쪽으로는 러시아의 동맹국 벨라루스와 약 25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나토 동부 지역 회원국 정상들과의 회담에서 나토 영토에 대한 방어 의지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