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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남아공 해상훈련 종료...'치르콘' 발사 안해


지난 14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합동 훈련 장소로 향하기 위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해군 고르쉬코프 제독함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단 요트 탑승자들이 항의 시위하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14일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합동 훈련 장소로 향하기 위해 남아공 케이프타운에 정박 중인 러시아 해군 고르쉬코프 제독함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국기를 단 요트 탑승자들이 항의 시위하고 있다. (자료사진)

러시아와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세 나라의 연합해상훈련이 27일 종료됐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 해군과 중국 해군, 남아공 국방군의 군함과 지원 함정들이 참가한 3국간 해상훈련이 인도양에서 종료됐다”고 밝혔습니다.

남아공 인근 해역에서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훈련은 세 나라가 지정된 지역에서 하나의 다국적 해군 기동팀을 구성해 합동전술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러시아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또 모의 목표물을 대상으로 한 기뢰 제거 훈련과, 피랍 선박의 인질 구출 훈련도 진행됐습니다.

훈련에는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치르콘’을 탑재한 러시아 해군 호위함 고르쉬코프 제독함이 참가했지만 치르콘 발사 훈련은 없었습니다.

중국 측에서는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호위함, 보급선이 참여했고, 남아공 국방군 소속 호위함도 참가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중국과 러시아, 남아공, 인도, 브라질의 협의체인 브릭스(BRICS) 국가 간 국방∙안보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계기였다고 평가했습니다.

세 나라의 연합해상훈련은 지난 2019년 11월 남아공 희망봉 인근에서 첫 합동훈련을 실시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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