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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외무 "우크라이나, 진지한 대화 의사 안 보여"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9일 모스크바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오른쪽) 러시아 외무장관과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9일 모스크바에서 공동회견하고 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9일 모스크바에서 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현재까지는 우크라이나가 진지한 대화를 시작할 뜻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의 “서방 후원자들은 유리한 위치에서 회담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러시아가 전장에서 패해야 한다고 끊임없이 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10일 이탈리아 'RSI'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우크라 분쟁은 “러시아 제국뿐 아니라 그밖의 다른 제국들의 이익”에 의해 촉발됐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또 평화를 촉구하기 위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대화를 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습니다.

8일 밤부터 9일 새벽까지 이어진 러시아의 대규모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최소 9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전력 공급이 한때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이날 ‘킨잘’ 극초음속 미사일 6발을 포함해 최소 80발 넘게 발사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우크라 서부 르비우 지역과 중부 드니프로 지역 주민들이 숨졌고, 북동부 하르키우에서는 포병 공격으로 최소 3명이 숨졌다고 우크라이나 관리들이 전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번 미사일 공습이 최근 국경을 넘나든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드론 기지와 철도, 무기 제조∙수리 시설이 목표였으며 민간인을 겨냥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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