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살 빈 파르한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이 26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사우디 정부의 지지를 확인했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이날 수도 크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 등을 각각 만났습니다.
두 나라가 이날 합의한 내용에는 사우디 정부가 지난해 10월 승인했던 4억 달러 규모의 인도주의 지원에 대한 구체적 방안이 포함됐다고 파이살 장관은 밝혔습니다.
파이살 장관은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의 어떤 종결도 대화를 통해 국제법의 틀 안에서, 각국의 주권을 존중하는 유엔헌장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관리들은 이날 에너지와 혁신 분야에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양국 간 “협력 발전의 틀이 되는 2개 문서에 서명했다”면서, 이는 “새로운 강력한 프로젝트가 개발될 구체적 분야와 방향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우디는 지난주 유엔총회에서 러시아 군의 우크라이나 철수를 포함한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VOA 뉴스
*이 기사는 Reuters를 참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