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 군의 연합훈련인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프리덤 실드)’ 연습이 13일부터 실시됩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12일 한국 군은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자유의 방패 연합연습을 실시해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대북 억제력을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전쟁 상황을 가정해 진행되는 이번 연합연습에는 대규모 실기동 훈련도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앞서 미국과 한국은 이번 연습 기간 집중적으로 시행하는 연합야외기동훈련 명칭을 '전사의 방패’로 명명한 바 있습니다.
두 나라는 2018년을 끝으로 전구급 연합 야외기동훈련을 대대급 이하로 축소 시행했지만 작년 하반기 연대급 이상 기동훈련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이어 이번 연습을 계기로 전구급 실기동 훈련을 되살린 것입니다.
미한은 이번 연습 기간, 쌍룡 연합상륙훈련과 연합특수작전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e)' 등 20여 개 훈련을 집중적으로 진행해 연합야외기동훈련을 과거 독수리 훈련 이상 수준으로 확대 실시합니다.
한국 언론은 미국의 니미츠급(10만t) 핵 추진 항공모함과 탄도미사일 탐지 및 요격 기능이 있는 이지스 구축함,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핵 추진 잠수함 등의 한반도 전개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미한일 미사일경보훈련도 자유의 방패 연습과 연계해 이뤄지는 방안도 추진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VOA 뉴스